엄홍길 대장 원정대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엄홍길 대장을 알 것입니다. 영화 히말라야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실화 스토리를 영화로 연출한 실존 영화입니다. 말로만 들어도 웅장함을 아는 히말라야 그곳에서 우리가 모르고 있던 산악인들의 모습을 영화로 잘 연출되었습니다. 춥고 눈이 몰아치는 날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홍길 대장은 모두에게 헬기로 하산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러나 무택은 그냥 내려갈 수 없다고 고집을 피웁니다. 무택을 두고 이동했지만 홍길 대장은 걱정이 되어 무택과 함께 산에서 내려옵니다. 홍길 대장 덕분에 겨우 목숨을 구해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홍길 대장과 무택의 인연은 시작됩니다. 다른 등반을 하기 위해 원정대를 새롭게 만들고 있는 홍길 대장은 지시를 듣지 않는 무택과 정복을 산에 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무택은 홍길 대장 집에 찾아가 함께 하기를 원하며 매달리고 사정합니다. 그런 무택을 홍길 대장은 기회를 주고 본격적으로 훈련이 시작되고 무택은 고강도의 체력테스트를 통과하면서 함께 하게 됩니다. 등반을 시작하는 날 카메라에 각자의 모습을 담고 출발합니다. 중간에 무택에게 대원들이 장난치는 모습과 광활한 눈산을 가는 모습들이 생동감 있게 영화로 연출됩니다. 정상에 도착할 때쯤 안 좋은 날씨로 지체되면서 대원중 건강에도 이상이 오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홍길 대장은 산 현지 보조 두 명을 데리고 단독 등정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잘 올라오고 있던 홍길 대장 뒤에 몰래 무택이 따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빙벽에서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현지 산 보조가 다쳐 함께 할 수 없게 되자 홍길 대장과 무택은 둘이서만이라도 정상에 오르려고 합니다. 더욱 험난한 상황이 연출되며 극한의 시간을 견디고 다음 날 홍길 대장과 무택은 정상에 도착합니다. 무택은 홍길 대장과 함께 많은 산행을 하며 더욱더 돈독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홍길 대장은 발목이 안 좋다는 진단으로 등산을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무택은 홍길 대장의 은퇴를 많이 안타까워하며 아쉬워했습니다. 홍길 대장은 무택을 응원하며 자신이 쓰던 장비들을 주었습니다. 무택은 자기 팀으로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산 중 무택은 사고로 인해 산에서 영원히 나오지 못하고 조난합니다. 산에 남겨진 시신을 가지고 오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하던 홍길 대장은 가기로 결심하고 함께할 동료를 구하러 다닙니다. 그러나 당연히 거절당하고 상심에 혼자 술을 먹고 있을 때 거절했던 동료들이 찾아와 새롭게 원정대를 결성합니다. 이번 원정대의 목적은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가기에 정상에 오르던 산행이랑은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홍길 대장은 무택을 빨리 찾고 싶었지만 상황이 안 좋아져 베이스캠프로 잠깐 물러나게 됩니다. 며칠째 날씨가 안 좋아 대원들을 내려보내려고 하지만 대원들은 끝까지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다시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한 뒤 무택을 찾았다는 동료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꽁꽁 언 상태로 누워있는 무택을 데리고 하산을 시작하지만 자신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결국 무택은 끝까지 하산하지 않고 해가 잘 드는 곳에 묻기로 합니다. 아쉬움과 슬픔이 공존하며 산에서 동료를 위하는 마음으로 함께 모여 있는 모습으로 영화는 결론을 맺습니다.
생존의 본능
히말라야 영화는 단순히 산을 타는 모습을 그려내지 않았습니다. 산은 사람의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고비마다 함께 이루어진 시간이 이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과연 나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마지막 본능인 생존의 본능에서 과감히 도전하여 그 목적을 이루려고 했던 모습이 잊히지 않았습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배려하지 않는 요즘 시대에 영화에서는 목숨을 내어놓고 의리를 지키려고 했던 모습이 정말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히말라야의 대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은 인간의 모습도 여지없이 드러났습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순응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명품배우
엄홍길 대장의 역할을 맡은 배우 황정민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명품배우입니다. 황정민이 영화에 나온다고 하면 일단 기대감부터 올라갑니다. 어떤 역할이든 자기의 것으로 소화해 내는 황정민을 보고 있을 때면 영화의 몰입도는 최고로 올라갑니다. 1990년 장군의 아들 단역배우로 데뷔하여 오늘날까지 수많은 작품을 촬영했으며 많은 작품 속에서 점점 더 발전하여 지금은 대표 명품배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촬영 당시 개봉된 국제시장이 천만 관객을 넘겨 황정민은 히말라야 촬영하는 모든 사람과 같이 고기 파티했다고 하는 일화도 있습니다. 박무택 역에 정우라는 배우도 캐릭터에 맞는 모습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배우 정우도 많은 연기를 했으며 수많은 작품으로 탄탄히 실력을 쌓았습니다. 응답하라 1994에서도 멋진 연기를 보여줬으며 데뷔 12년 만에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는 기묘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출연 배우들을 살펴보니 실화 영화 히말라야는 잘 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하나씩 쌓아 올려 만들어 낸 명품 연기가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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