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명대사 명언 영화 우민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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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내부자들 명대사 명언 영화 우민호 감독

by 영화 메모리 2023. 8. 20.

내부자들
내부자들

 

미완결 웹툰을 영화로 완성

미생 윤태호 작가가 미완결한 웹툰을 영화 내부자들로 만들어낸 우민호 감독은 남산의 부장들, 마약왕, 간첩 등 영화를 만든 감독으로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많은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2016년도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대종상 시나리오상,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수상 경력이 말해주듯 내부자들 영화는 탄탄한 시나리오의 작품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또 영화 내부자들 주연 안상구 역할을 잘 소화한 배우 이병헌은 엄청난 영화 경력을 가진 배우입니다. 1991년 KBS 공채로 데뷔하여 오늘날까지 수많은 작품을 만들어 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영화 내부자들은 감독 고수와 배우 고수가 만들어낸 당연한 결과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훗날 남산의 부장들에서 감독과 다시 한번 인연을 만들어 예고된 감독과 배우의 조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모히토 가서 몰디브나 한잔해야지

영화는 현재에서 과거의 시점으로 연출됩니다. 안상구는 미래자동차 오 회장의 비자금 관련 기자회견으로 시작됩니다. 비자금은 국회의원 장필우의 정치자금에 대한 폭로와 자료를 제시하면서 기자들의 보복 질문에 대답 대신 자신의 의수를 들어 보여주면서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며 영화의 첫 장면을 집중하게 만듭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은 유력대선 주자인 장필우 의원과 사이가 좋지 않아 대권을 잡으면 곤란한 상황이 생기기에 서울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최충식에게 장필우를 잡으라고 지시합니다. 최충식은 경찰 출신 검사 우장훈에게 출세하고 싶으면 장필우를 잡으라고 지시합니다. 오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하다가 비자금을 횡령하여 잘린 미래자동차 재무팀장 문일석을 만납니다. 이때 조폭 안상구의 부하들이 문일석을 납치하여 폭행과 협박으로 오 회장과 장필우의 비자금 내용을 확보하게 됩니다. 안상구는 평소 형 동생으로 알고 지내던 조국일보 논설주간 이강희에게 자료를 넘겨줍니다. 자료를 받은 이강희는 안상구에게 비웃는듯한 웃음으로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안상구는 오 회장의 별장 여자 접대 파티에 여자들을 데려다주고 오 회장의 오른팔 조상무에게 돌로 맞아 기절합니다. 조상무는 이강희 녹음파일을 들려주며 안상구의 오른팔을 톱으로 자릅니다. 한배를 탄 오 회장, 장필우 의원, 논설주간 이강희라는 사실을 안상구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안상구는 바보가 된 것처럼 행동하며 복수를 위해 여러 가지 행동들을 하며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조상무가 안상구의 모든 것을 알아내고 안상구를 잡는 과정에서 검사 우장훈이 도와주게 됩니다. 모텔에서 정신을 차린 안상구는 파일을 우장훈에게 전달하고 우장훈 검사의 본가에 가서 쉬면서 복수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안상구는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인정해야지만 복수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기자 회견 후 비리의 모든 사람이 부인하면서 깡패 안상구의 허언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안상구는 이강희를 찾아가 이강희의 팔을 자르고 대화를 녹음하여 우장훈 검사에게 넘깁니다. 우장훈은 그 파일을 미끼로 내부자가 되어 별장파티에 함께 합니다. 내부자가 되어 촬영한 접대 동영상을 유포합니다. 스스로 내부자가 되어 진짜 증거를 잡는 것으로 영화는 결말을 연출합니다. 출소한 안상구는 우장훈을 찾아가 그 유명한 대사 모히토 가서 몰디브나 한잔해야지라는 마지막 명대사를 남기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다른 느낌의 범죄 영화

영화 내부자들은 조폭 언론 검찰 정치인 기업인 등 수많은 사람이 각자의 목적과 이해관계로 정교한 스토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시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인간의 욕망이라는 단어로 모든 연출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도 누구나 알만한 내용이었지만 스토리 구성이 정교하게 연출되고 있어 볼수록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각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두뇌와 심리 싸움, 여러 가지 충동적 상황이 재미와 흥미를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속 시원한 범죄 영화와는 다른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정의를 위해 각자의 역할을 맡은 연출이 진정한 정의가 아닌 욕망의 또 다른 부분을 가지고 있는 느낌을 남기고 있어 통쾌한 범죄 영화와는 확실히 다른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