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과 협상
서울 한복판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동남아인 30대 남성 두 명이 인질 두 명을 잡고 헬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위기 협상팀 하채윤 경위는 인질범과 협상하기 위해 휴가 중 현장으로 오게 됩니다. 팀장 정준구가 먼저 범인들과 협상을 벌이지만 짧은 영어 실력으로 대화가 불가능했습니다. 하채윤 경위는 범인들과 협상하기 시작하여 인질 한 명을 풀어주기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뉴스에서 경찰특공대가 범인들을 잡기 위해 침투한다며 방송을 본 범인은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경찰특공대 저격수가 총을 발사하고 더욱 흥분한 범인은 인질을 죽입니다. 흥분한 범인은 경찰특공대의 저격수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협상으로 해결하려고 하던 경찰 하채윤은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충격을 받은 하채윤은 팀장 정준구에게 사직서를 내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팀장 정준구는 해외 출장 후 다시 이야기하자며 떠납니다.
민태구의 행동
경찰 안혁수는 급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하채윤을 데리고 알 수 없는 곳으로 갑니다. 데려간 곳은 상황실로 한 남성 민태구와 영상통화를 하게 됩니다. 민태구와 통화 중 인질로 잡혀있는 사람이 팀장 정준구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깜짝 놀랍니다. 민태구는 팀장 정준구에게 권총을 겨누며 겁박을 주고 있습니다. 민태구는 하채윤에게 협상하려면 솔직해야 한다고 충고하며 다시 통화하자며 끊어 버립니다. 군경 합동으로 특수부대는 정 팀장을 구출하기 위해 태국으로 이동합니다. 하채윤은 이동시간 동안 시간을 벌기 위해 협상을 해야 되는 막중한 임무를 맡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여러 가지 거짓말로 인해 민태구는 팀장 정준구를 총으로 죽입니다. 협상자는 하채윤에서 국가정보원 요원으로 교체되고 하채윤은 민태구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듣게 됩니다. 민태구는 무기 밀매하며 동남아 등 여러 나라에서 무기 거래를 하기 때문에 거래가 크다고 설명합니다. 이때 출동한 특수부대들이 민태구가 숨어있는 섬 오두막에 난입합니다. 하지만 민태구는 없었고 폭탄이 터져 출동한 모든 사람이 죽게 됩니다. 폭탄이 터지고 사람이 죽는 와중 민태구 행동이 변화가 없자 함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계획된 함정이라 생각하고 한국에 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안혁수는 민태구의 어린 시절 보육원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보육원으로 떠납니다. 구관 건물을 수색하던 중 인질들을 발견하고 무사히 구출하지만 민태구는 없었습니다. 민태구는 구 회장을 죽이려고 출발했으며 폭탄 조끼를 입고 침입한 민태구는 구 회장을 죽이고 자신도 경찰특공대 총에 맞아 죽습니다.
사람의 심리
출연진 현빈과 손예진이 협상이라는 주제로 영화를 다루었습니다. 생소한 제목이지만 내용은 범죄자와 경찰에 대한 내용으로 영화가 시작되면서 내용들이 익숙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주목한 것은 협상가란 일입니다. 협상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공통점은 사람의 심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틀린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마음을 얼마나 잘 조율할 수 있는가가 협상가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대하는 무한 반복의 과정에서 고도로 훈련이 되어야지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됩니다. 영화에서는 협상의 방해 요소가 너무 많아 집중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심리를 다루기에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협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걸 영화에서 한번 더 확인되었습니다.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었습니다.
관객 기대치
개인적으로 느낀 영화는 장르가 뚜렷이 나타나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됩니다. 각기 다른 장르를 혼합하여 영화를 만들면 관객은 혼란스러워지고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가 생깁니다. 전통 장르를 생각한 사람들은 기대치가 많이 높아져 영화를 보기 때문에 기대치 이상의 연출이 나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러 장르가 혼합된 부분이 연출이 되면 호감도는 정말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천만 관객 이상의 영화를 보면 그 장르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관객들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만약 전통 액션 영화를 보면 그다음 장면을 머릿속으로 상상합니다. 상상은 화면이 실제 연출이 되는지 확인하고 싶어지는 기대감에 집중도가 많이 올라갑니다. 관객 스스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 빠져들 때면 영화는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성공한 영화는 한 장르에 더욱 집중하여 관객에게 호감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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